좌편향교과서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교과서로 바꾸겠다.
이것이 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기본 논리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한 번도 좌편향교과서를 가져본 일이 없습니다. 좌파와 우파의 시각이 균형을 이룬 중립적인 교과서조차 나와본 일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교과서들은 모두 우편향교과서였습니다.
자학사관을 벗어나야 한다고 합니다.
친일을 합리화하고 독재를 찬양하는 것이야말로, 불가능한 광복을 이루고 경이로운 민주화를 이룩한 위대하고도 자랑스런 우리 국민의 역사를 스스로 부정하고 학대하는 것입니다.
친일과 독재 합리화도 문제지만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1948년 8월15일을 건국절로 인정하려는 입장도 미래의 역사를 생각할 때 크게 우려됩니다.
건국절을 인정하는 것은 결국 영구분단을 조장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제국의 법통을 이은 것입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대한제국의 법통을 부정하면 대외적으로 남북통일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를 상실하게 됩니다. 건국절을 인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단절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대한제국의 영토를 포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 강대국들은 향후 북한 영토의 분할통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북한에 진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제 일본 방위상 나카타니 겐은 북한 영토를 대한민국 영토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건국절은 결국 외세의 북한 진주를 옹호하고 남한정부의 북한영토에 대한 주권을 부정하는 논리로 악용될 것입니다.
386세대는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배운 세대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오히려 반정부운동을 주도했던 세력이 되고 말았습니다. 국정교과서는 적절치 않고 검인정교과서조차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역사의 진실은 살아있는 활물이어서 그 어떤 강대한 권력에게도 패배한 적이 없습니다. 박근혜정부의 권력이 박정희정부의 독재권력보다 강대하지 못하고 일제총독부의 권력보다 강대하지 못합니다. 역사의 진실과 싸우려 하지 마십시오. 역사적 진실과의 전쟁에서 일제총독부도 패배했고 박정희정부도 패배했습니다. 박근혜정부의 패배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시간은 결국 역사의 편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 진실과의 전쟁종식을 선언하기 바랍니다.
약은 약사에게 맡겨주시고 역사기록은 역사가들에게 맡겨주십시오.
그런다고 해서 나라가 망하지 않습니다. 조선이 오백년이나 지속한 이유는 역사서술을 사관에게 맡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역사 서술은 역사학자들에게 맡겨두시고 정부와 여당은 정치나 잘 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민생을 잘 챙기시고 외교를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정부가 전쟁을 선포해야할 대상은 역사적 진실이 아니고, 민생을 해치는 부패와의 전쟁이고, 매국과의 전쟁이고 반민주 반통일과의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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